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또 다시 논란의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상대의 주루를 막는 행동으로 상대를 부상 위험에 빠뜨렸다. 그리고 논란의 판정까지 반복됐다.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맞대결. 두산이 1-0으로 앞선 9회초 공격 상황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1사 후 이유찬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조수행 타석 2구를 던질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첫 판정은 세이프였다. 그러나 NC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아웃으로 정정이 됐다. 이승엽 감독은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두 팔을 벌리며 강력하게 항의를 했다.
이승엽 감독이 항의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유찬이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유격수 김주원이 무릎을 꿇고 발로 베이스 앞을 막고 있었다. 이유찬의 손이 김주원의 스파이크에 걸리는 장면이 느린화면에 포착됐다. 하지만 심판진은 주루방해가 아니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승엽 감독은 “주루방해가 아니냐”고 강력하게 항의를 한 것. 하지만 번복되지 않았고 이승엽 감독은 덕아웃을 떠나야 했다.
NC의 주루방해와 KBO의 판정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일 사직 롯데전, 황성빈의 3루 도루를 막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주로를 막았다. 황성빈의 손가락이 무릎에 찧였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지만 서호철의 행동에 논란이 인 것은 사실.
그런데 일주일이 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NC가 다시 한 번 논란의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이날 김주원의 스파이크에 손가락이 걸린 이유찬은 왼손 엄지가 부으면서 김재호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두산은 9회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NC에 9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1-1로 맞선 채 연장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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