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진' 박준형과 브라이언이 성두 부락을 찾았다.
4일, MBC 신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이 외진 마을에 왜 와썹'(기획 최행호, 연출 이민재/이하 '이외진')에는 박준형이 성두 마을 초입에서 만난 어르신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담겨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준형은 브라이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각각 한국살이 25년차, 28년차 교포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하느라 한국 여행을 제대로 해본 적 없다는 둘.
제작진은 한국 여행을 제대로 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숙소와 렌터카를 마련하겠다는 말 뒤에 둘 중 누가 더 한국 문화를 잘 아는 것 같냐고 묻는 제작진.
이에 브라이언은 "(박준형) 형이 말은 어눌하지만 문화는 나보다 잘 알 것 같다. 나는 춘천 닭갈비 밖에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박준형은 "브라이언은 17살 때 한국에 왔다. 뭔지 알지 않냐. 뇌세포가 아직도 이렇게 쪽쪽쪽 스펀지처럼 빨아들일 때고 나는 벌써 그때 26살이었다"며 브라이언과 마찬가지로 자신 없어했다.
제작진은 둘을 위해 '전라도의 아들' 조나단을 추가 합류 멤버로 확정했다. 한편 박준형과 브라이언의 탐험 출발을 응원하며 기다리던 건 핑크색 트럭, 일명 '와썹카'였다.
위생광인 박준형과 브라이언은 차 문을 열자마자 소독제와 휴지로 좌석과 핸들 등을 닦기 시작했다. 둘은 "이게 맞아?", "우리 일부러 골탕먹이려고 준비한 것 같다", "여러 번 닦았는데도 계속 더럽다"며 경악했다.
결국 박준형은 핸들에 물티슈를 두르고 운전을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성두 마을에 도착한 둘은 제작진이 알려준 숙소를 찾기 위해 꽃잔디를 심고 있는 어르신들께 길을 물었다.
이때 한 명이 "준형씨"라며 박준형을 알아보자 박준형은 냅다 "아시네! 와썹 씨스터!"라고 하이파이브를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계속 "저랑 연배가 비슷하실 것 같다. 몇 년 식이시냐"고 묻고는 47년생이라는 대답을 들은 뒤 "그래도 누나 아니냐"며 특유의 친숙함으로 숙소를 찾아갈 힌트를 얻어냈다.
[사진] '이외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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