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인해 논란에 휩싸인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배우 손호준까지 구성원 전원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
4일 생각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손호준 씨까지 소속 연예인 전원 계약 해지 및 만료를 앞두고 있다. 손호준 씨의 경우 이달 말까지 전속계약기간인데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는 형태"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였던 김호중이 음주운전 및 뺑소니 의혹에 휩싸이고 이를 무마하기 위한 과정에서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 등이 함께 구속되며 나란히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이에 자연스럽게 폐업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진 터다.
김호중 외에도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손호준 뿐만 아니라 김광규를 비롯한 배우들을 비롯해 홍지윤, 영기, 정다경, 강예슬, 금잔디 등의 가수들과 개그맨 허경환 등도 속해있던 바. 이들 모두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김호중과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본부장 A씨 등의 구속을 결정했다. 이에 이들은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됐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