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재성이 홈런이 빠진 힛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을 기록했다.
김재성은 4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6번 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재성은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마련했다. 양우현의 중전 안타로 3루 주자 전병우는 홈인. 김재성은 2루에 진루했다. 주한울의 3루 땅볼 때 3루에서 아웃됐다.
김재성은 1-0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2루에 안착한 김재성은 양우현의 좌전 안타로 홈까지 파고들었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재성은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날려 1루에 있던 전병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021년 12월 박해민(LG)의 FA 보상선수로 삼성의 새 식구가 된 김재성은 이적 첫해인 2022년 63경기에 나서 타율 3할3푼5리(161타수 54안타) 3홈런 26타점 16득점으로 FA 보상 선수의 새로운 성공 사례로 떠올랐다.
지난해 57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푼2리(99타수 19안타) 1홈런 7타점 7득점을 거둔 김재성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20타수 4안타 타율 2할 1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는 SSG의 6-5 승리. 오른쪽 어깨를 다쳤던 추신수는 이날 첫 실전에 나서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의산은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최민창과 안상현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SSG 마운드는 박시후(3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이건욱(4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 박성빈(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이 이어 던졌다.
삼성 선발 김대호는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이상민, 양현, 홍원표, 김성경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남부리그 홈런 선두 이창용은 시즌 9호 아치를 그렸고 양우현은 2안타 2타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양도근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