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가 송승헌에게 총을 겨눈다.
첫 방송부터 플레이어들의 화끈한 팀플레이로 짜릿함을 선사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극본 박상문 최슬기, 연출 소재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2회에서는 시작부터 강하리(송승헌 분)를 위기에 빠트린 정수민(오연서 분) 계략의 전말이 밝혀진다.
앞서 빌런의 손에 무참히 죽은 동료 차아령(정수정 분)의 복수를 위해서 다시 뭉친 플레이어들은 의문의 초대를 받고 태국으로 향했다. 태국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미스터리한 여인 정수민이었다.
정수민은 강하리에게 협업을 제안했고, 강하리는 정수민이 흘린 정보를 따라 팀원들과 함께 강도영의 파티장에 찾아가면서 암묵적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파티장에서 벌어진 갑작스런 난동을 이용해 운 좋게 강도영에게 신임을 얻은 강하리는 순조롭게 그의 주머니를 터는 듯했다. 그러나 그 현장에 정수민이라는 예상외의 변수가 다시 한번 나타나면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흥미가 고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포박당한 강하리와 임병민, 그리고 그런 그들을 여유로운 미소로 바라보고 있는 정수민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와 대비되는 강하리의 무겁게 내려앉은 눈빛도 엿보여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어느샌가 미소를 거두고 서늘한 표정이 된 정수민은 강하리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어 충격을 불러일으킨다. 보는 것만으로도 숨 막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모든 것은 강하리와 플레이어들을 노린 정수민의 함정이었던 것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의문의 여자 오연서에게 제대로 걸린 천재 사기꾼 송승헌의 운명은 4일(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2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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