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설욕할까?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6차전이 열린다. 각각 안방에서 상대를 제압했다. KIA는 3월26~27일 광주경기를 모두 이겼다. 롯데는 5월21~23일 사직경기에서 KIA를 상대로 싹쓸이를 했다. KIA는 롯데에 3연패를 당해 선두수성에 빨간불을 켰다.
장소를 다시 광주로 옮겨 3연전을 갖는다. 각각 위닝시리즈를 기대하고 첫 경기에 나선다. 롯데는 주중 한화전에서 3연패를 당했으나 주말 NC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낚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KIA는 주말 KT전에서 루징시리즐르 햇다. 롯데를 상대로 안방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KIA 선발투수는 임기영이다. 이날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던 좌완 이의리가 팔꿈치 인대재건수술을 받아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임시 선발투수로 임기영이 나선다. 임기영오 내복사근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해 최근 복귀했다. 5월29일 창원 NC전에서 2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70~80구 정도 던질 것으로 보인다. 뒤에 붙는 불펜투수들이 중요하다.
롯데는 우완 애런 윌커슨을 선발로 예고했다. 12경기에 출전해 4승5패, 평균자책점 3.88를 기록중이다. 5월23일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승리를 따냈다. 7이닝을 던지며 10안타를 맞았으나 9탈삼진을 곁들여 3실점을 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 KIA 타선을 다시 제압할 것인지 주목된다.
룻데 타선은 상승세에 올라있다. 황성빈, 박승욱, 고승민, 레이예스, 손호영 등이 화산 타격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이정훈도 가세해 힘을 보태고 있다. 하위타선도 끈질기다. 사이드암 임기영이 롯데 좌타자들을 상대로 버틸 수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날 수도 있다.
KIA는 4번 최형우의 타격이 중요해졌다. 최근 10경기에서 1할2푼8리에 그치고 있다. 수비까지 나가면서 다소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그래서 박찬호와 김도영의 출루, 나성범의 타격도 관건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3할7푼8리의 타격을 보여주는 소크라테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