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김기리가 전세사기 속 으리으리한 결혼식 비화를 전한 가운데, 김구라 미담도 언급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김기리와 문지인 부부가 출연했다.
본격적으로 하객들을 맞이했다. 코미디언 총출동에 이어 박위와 송지은 커플, 그리고 조혜련부터 신애라, 박진주, 최강희, 백지영 , 전혜빈, 기은세, 오윤아, 윤시윤, 김아중, 황보, 조수애, 박서원 부부까지 다양했다. 연예계 마당발 부부다운 하객들이었다.
2부 디너쇼를 진행, 김기리가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이어 축가로 조혜련 등장, 아나까나 노래로 출격했다. 프로 축가러 등판에 장내가 들썩였다. 이어 신곡 ‘빠나나날라’도 공개, 개그우먼들이 축하행렬을 이루며 분위기를 띄웠다. 김기리는 "최선을 다해 사랑할 것"이라며 문지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날 결혼 앞두고 김기리가 전세금 사기를 당했던 이슈에 대해 언급, 지난 방송에서 문지인은 "오빠가 전세금 못 받은 거 경매 들어갔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당시 김기리도 "전에 살던 집이 계약 만료 된 지 반 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언제 얼마나 돌려받을 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기리는 "신혼집을 마련해야 해서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비율의 전세금을 대출 받아서 지금 살고 있다"라며 "설레는 신혼 생활을 해야 하는데 지인이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어떤지 물었다. 결혼식 스케일도 어마어마했기 때문. 이에 문지인은 "평일에 하면 싸다, 금요일에 했다"며 대답, 김구라는 "하객들 보니 남는 장사다 봉투 두둑한 사람들 무조건 흑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날 김기리는 "김구라 선배 축의금 제일 먼저 주셨다, 녹화 당일 주셨다"며 미담을 공개, "엄청 많이 주셨는데 마지막이 5로 떨어졌다"고 했다. 뒤늦게 이를 본 김기리 "어쩐지 돈이 하나 비더라, 5장 아니고 7 장이었나보다"며 너스레, 김기리는 "그 날 지갑에 있는 걸 다 주신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