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가이드' 멤버들이 '채식'에 폭발한다.
오늘(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위대한 가이드’에서는 신현준, 박명수, 오마이걸 미미, 여행 크리에이터 채코제와 가이드 럭키가 함께하는 인도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고객들은 300년 전 인도 라자스탄의 생활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 전통 민속 마을로 떠난다.
이어 럭키는 전통 체험과 다양한 놀이를 즐긴 고객들을 전통 민속 마을 내에 있는 ‘탈리 식당’으로 이끈다. 인도식 전통 백반이라고 불리는 ‘탈리’는 10가지 이상의 메뉴가 제공돼 푸짐한 식사가 가능하다. 인도 여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식당에 간다는 생각에 고객들은 매우 들떠있었는데. 하지만 음식이 나오자 당황해한 고객들,
이후 이성을 잃고 폭발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이유인즉슨 ‘탈리’의 구성 음식이 모두 채식이었던 것. 급기야 채코제는 이성을 잃은 나머지, 접시를 뜯어 먹어 먹요정 미미가 경악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사실 고객들 모두 채식에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가 있었다. 첫날 피크닉에서부터 채식이 이어져 왔기 때문. 배달 음식으로 시켰던 쌀가루와 감자, 양파로 만든 ‘도사’부터 길거리 간식 채소튀김 ‘파코라’, ‘사모사’, 사탕수수 주스, 바나나 등 여행 내내 채식만 먹었던 것이다.
때아닌 단백질 부족 사태로 평정심을 잃은 고객들은 민원 폭주, 너도나도 고기를 외치기 시작한다. 신현준은 "채소를 좋아하긴 하지만, 고기를 안 먹으니까 기운이 없다", 미미는 "이틀 이상 고기를 안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인도에 와서 채식주의자가 될 줄 몰랐다", 박명수는 "무슨 짱아치만 여섯 개를 주냐, 탄두리 치킨 내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식당에서 채식 배급은 계속되고, 마음이 급했던 박명수는 현지인 서버에게 한국말로 "탄두리 치킨 없어요?"라고 간절하게 질문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경력직 베테랑 가이드 럭키는 "5000명 가이드할 때보다 지금이 제일이 힘들다"며 웃픈 속마음을 토로해 폭소를 더한다. 오늘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