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서가 케플러로서 마지막 활동에 눈물을 보였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케플러(Kep1er)의 데뷔 후 국내 첫 정규앨범 'Kep1going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Kep1going On'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5집 'Magic Hour(매직 아워)' 이후 약 9개월 만의 신보이자 케플러의 국내 첫 정규앨범이다. 케플러와 케플리안(공식 팬덤명)이 함께 해온 시간을 기념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팬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휴닝바히에는 “멤버 모두 첫 정규 완성도에 집중했다. 케플리안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기다려주신 만큼 9명의 정규앨범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준비한 특별한 스케줄도 있을까. 샤오팅은 “음악방송과 팬사인회가 있다. 그 외에도 많은 방법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팬들과 자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케플러가 9인으로 선보이는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21년 엠넷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케플러는 엠넷 프로젝트 그룹 처음으로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강예서와 마시로는 재계약 없이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와 관련해 최유진은 “일단 저희 9명이서 지난해부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했다. 그래서 ‘걸스플래닛’ 이후 2년 5개월간 함께한 소중한 시간, 팬들의 사랑, 응원 덕분에 시간이 소중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재계약을 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테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채현은 “7월 콘서트가 남아있어서 마무리가 되면,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갈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강예서와 마시로의 경우, 아쉽게 재계약이 불발됐다. 이에 강예서는 “멤버들과 케플러로서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즐거운 추억이었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겠지만 케플러로 응원해주신 분들에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앨범을 활동했다고 생각하고, 9명의 케플러가 활동하는 정규1집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항상 9명의 자매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시로 역시 “일단 9명 멤버와 케플러로 활동하면서 좋은 기억이 많다. 이번 활동도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게 목표고, 이번 정규1집에서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부탁드리겠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김채현은 ”저희가 정말 이야기를 나눴고, 정말 쌓아온 유대관계가 있다. 항상 응원할거고, (케플러는) 9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하려고 한다. 자매처럼 좋은 관계를 이어가려고 하기에 많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 앨범이라기보다 국내 첫 정규라는 의미로,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노력을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케플러의 국내 첫 정규앨범 'Kep1going On’은 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cyki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