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는 끝났지만 이클립스는 영원하다.
2일 이클립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Eclipse #이클립스 #Sunjae #선재”라는 해시태그 메시지와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변우석이 강아지처럼 엎드려 있어 눈길을 끈다. 극중 류선재로 분한 변우석은 촉촉한 눈빛을 발사해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비단 변우석 뿐만이 아니다. 이클립스의 리더 배개인혁으로 분한 이승협의 사진도 올라와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드라마 속에서 사랑 받은 밴드 이클립스인데 ‘선재 업고 튀어’ 종영 후에도 변함없이 공식 SNS 활동을 멈추지 않아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 ‘여신강림’을 집필한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변우석이 류선재 역을 맡아 임솔 역의 김혜윤과 100점 만점의 러브라인을 그리며 신드롬 급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28일에는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 기획한 팝업스토어와 CGV와 함께 기획한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를 성료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전국 각지에서 온 애청자 1천명과 함께 마지막 회를 보며 감동에 젖었다.
극중 밴드 이클립스의 이름으로 발표한 OST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올라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직접 노래한 변우석과 연주를 맡은 이승협을 비롯한 이클립스 멤버들을 향한 팬들의 애정은 드라마가 끝나도 여전하다.
한편 최근 미국 타임지에서는 "'선재 업고 튀어'가 지금까지 올해 최고의 K 드라마 피날레를 장식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담겨 화제를 모았다. 타임지에 대중문화 콘텐츠들에 대해 평론을 남겨온 케이티 버트는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해 "지금까지 올해 최고의 한국 드라마라며 향수, 로맨스, 살인 사건이라는 하위 줄거리와 시간을 넘나드는 타임슬립에 감정적 성장을 복합적으로 선보여 로맨틱 코미디라는 친숙한 장르를 예상치 못한 전개로 감동적인 스토리로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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