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우가 비밀스런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연우는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기획 권성창, 연출 이동현, 위득규, 극본 남지연)에서 해맑은 미소 뒤에 숨겨진 반전 얼굴을 보이며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3, 4화에선 그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세나에 대한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만(정웅인 분)은 영원(김희선 분)과 사강(이혜영 분)에게 최 검사(권해효 분)의 지시로 세나를 뒷 조사했고, 과거 그녀가 두 번의 결혼식과 세 번의 장례식을 치뤘다는 이야기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세나의 소름 돋는 과거 모습이 공개되면서 영원에게 접근하게 된 세나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세나와 재진(김남희 분)의 관계를 눈치채고 그녀의 집으로 찾아간 사강은 세나에게 별말 없이 수표를 건네고, 그걸 빤히 바라본 세나는 “엄마의 마음이란 참 아름답고 슬퍼”라고 알 수 없는 얼굴을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이처럼 연우는 ‘우리, 집’에서 비밀스런 캐릭터로 극의 흥미를 높이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에게 기존과 다른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예측불가 전개 속 한 축을 이끌고 있는 연우가 어떤 서사를 풀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우리, 집'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