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외야수)이 2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한다.
구자욱은 지난달 31일 대구 한화전에서 1회 상대 선발 김규연이 던진 공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은 뒤 대주자 김지찬과 교체됐다.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1일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구자욱은 이날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3번 좌익수로 나선다. 박진만 감독은 “회복세가 엄청 빠르다. 오늘 훈련해보니 별문제없었다. 그래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팀내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김영웅은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은 허리가 불편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상황에 따라 교체 투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지명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좌익수 구자욱-1루수 박병호-우익수 이성규-3루수 류지혁-포수 이병헌-유격수 안주형-2루수 김동진으로 타순을 짰다.
원태인은 1일 한화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6승 사냥에 성공했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6회까지 잘 끌어줬다. 5월 부침이 있었는데 6월의 첫날 승리 투수가 된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