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점점 완전체를 갖춰가고 있다. 트레이드 이후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복덩이 내야수 손호영이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50억 FA 내야수 노진혁은 다시 한 번 1군에서 빠졌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내야수 손호영과 외야수 이정훈이 콜업됐다. 대신 내야수 노진혁과 외야수 신윤후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3월31일 LG와의 트레이드로 합류한 뒤 타선의 활력소 역할을 했던 손호영은 5월 4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약 4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약 한 달 만에 1군 엔트리에 돌아왔다. 손호영은 지난달 31일, 이달 1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고 이날 복귀전을 치른다.
이정훈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8푼6리(88타수 34안타) 15타점 OPS .915의 성적을 남기며 좋은 감각을 이어가고 있었고 1군에서 기회를 받는다.
손호영과 이정훈은 나란히 선발 출장한다. 황성빈(중견수) 박승욱(2루수) 고승민(우익수) 레이예스(좌익수) 손호영(3루수) 이정훈(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유강남(포수) 이학주(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윤동희는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한다.
한편, 노진혁은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한 채 올 시즌 3번째로 1군에서 말소됐다. 현재 1군 등록일수는 41일에 불과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