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이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마지막 방송 오프닝에서 울컥하고 말았다.
2일 방송된 ‘최화정의 파워타임’ 오프닝에서 최화정은 “좋은 이별이란 뭘까 점점 진지하게 고민하는 요즘”이라며 “그래도 이 정도면 됐다 싶은? 찜찜한 마음 하나 없이 웃으며 안녕하면 되는?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마음? 또 보자는 말로 다음을 기약하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늘 이별은 아쉽고 후회되지만 마무리가 좋으면 따뜻하고 애틋한 마음으로 남지 않을까요’라며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끝까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늘입니다. 마지막 방송 시작할게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마지막 방송이라 그런지 울컥하며 목이 잠겨 청취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최화정은 무려 27년 6개월 동안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갑작스럽게 DJ석에서 내려오게 됐다.
최화정은 “주말은 녹음 방송이라 미리 말했지만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제 목소리를 들을 마지막 날이다. 제 감정을 뭐라 할까. 죄송하고 너무 아쉽고 많은 감정이 교차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벅차오른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함께해 준 여러분이 계셔서 제가 27년 6개월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행복한 추억 다 가져가겠다”며 미소 지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