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에서 박서진이 아픈 가정사를 전했다.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약칭 살림남)’에서 대세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이 아버지와 함께 산책에 나선 모습. 특히 부친이 손이 불편한 듯 보였는데양망기 사고 후유증이 있다고 했다. 박서진은 “손가락 절단해야했던 아버지, 3년간 손이 너무 시려서 입에 손을 넣고 지내셨다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모친은 자궁경부암 투병을 했는데 기적처럼 현재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모친은 “정말 훨훨 날아갈 것 같다”며 기뻐했다.게다가 모친이 자궁경부암 완치후 첫 생일파티를 하게 됐고 박서진이 깜짝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평소에도 부모님께 자주 이벤트를 준비했던 살뜰한 아들.
49일 간격으로 세상을 떠난 두 형들을 떠올린 박서진. 아픈 가족사를 가졌다. 박서진은 “형들 하늘나라 보낼 때도 많은 시간 보낼 껄 후회했는데, 좀 무뎌진 것 같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모친의 생일을 맞이해 부모님과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가질 것이라 결심했다.
이어 13년 전 아버지가 자신에게 사줬던 케잌집으로 향했다. 이어 과거 ‘인간극장’에서 출연했던 모습을 공개, 박서진은 당시에 대해 “감동보다 생계 걱정을 했다”고 떠올렸다. 박서진은 아버지와 첫 데이트에 대해서도 “아쉬움만 남는다”고 대답,꼭 가보고싶은 곳에 대해 묻자 “뱃일로 배와 다리에 큰 상처가 생겨, 숨기고 싶어서 목욕탕을 못 가시는데 기회가 되면 집에서 등을 밀어드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