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길고 길었던 8연패를 탈출했다.
NC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길고 길었던 8연패를 탈출하면서 웃었다. 28승28패1무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이날 NC는 2회 데이비슨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타선의 추가점이 터지지 않았고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가 위태롭게 버텼다. 결국 5회 2사 2,3루에서 고승민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카스타노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김재열 한재승의 필승조가 점수를 틀어막았다. 그리고 8회초 무사 2루에서 터진 박건우의 적시 2루타, 그리고 손아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2로 역전했다. 이후 9회초 2사 만루에서 한석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쐐기를 박았다.
8회 올라온 김영규는 2이닝 세이브를 수확하며 8연패를 지켜냈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연패 기간 동안 우리 선수들 정말 마음고생 많았을텐데, 오늘 경기는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이 컸던 것 같다”라면서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패를 끊은 만큼 내일부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힘든 기간 함께 응원해주시고 야구장에서 끝까지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라고 연패 탈출 소감을 전했다.
1승1패로 맞선 양 팀은 2일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NC는 신민혁,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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