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즐거움을 심어주고 용기와 희망을 전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수 있도록…”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농아인 야구대회 환영사를 통해 소외된 이들에 대한 큰 관심을 표명했다. 본선 대회가 열린 날,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대회 환영사에는 최 회장의 각별한 애정이 묻어났다.
‘제15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본선이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지난 25일부터 총 7개 팀이 예선전에 참가했고 충주성심학교와 청주드래곤이어즈, 전북데프다이노스와 대구호크아이즈가 준결승을 치렀다.
대회 전 OK금융그룹은 최 회장의 환영사를 대신 전했다. 최 회장은 “푸르름이 짙어가는 신록의 계절 속에서 ‘제15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개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빛내주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준 선수들과 가족 모두 환영한다”고 따뜻한 마음을 아낌없이 전달했다.
럭비 이외에도 남자프로배구단 운영 등 다양한 스포츠와 인연을 맺으며 다년간 후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OK금융그룹은 농아인 스포츠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15년째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의 든든한 지원군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비단 OK금융그룹 후원 뿐만 아니라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프로야구 수원 KT 위즈 구단도 발벗고 나서 듬직한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와 관련, 최 회장은 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잊지 않았다.
최 회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조일연 협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면서 그와 아울러 “프로 선수들이 직접 뛰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본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흔쾌히 경기장을 내어준 KT 위즈 야구단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통해 국내 농아인을 위한 스포츠 지원을 전개해왔고 지난 2019년에는 대회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선 감독의 이름을 전면에 내걸어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대회를 중단한 지 이번에 3년 만에 대회가 재개됐고 본선 무대를 수원KT위즈파크로 옮기면서 더 좋은 환경에서 농아인 선수들이 뜻깊은 기억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최 회장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OK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지난 2010년 첫 개최된 이래 15년간 선수들에게 운동하는 즐거움을 심어주고 용기와 희망을 전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지난 2019년 개최 10주년을 맞아 초대 대회 시구자로 시작해 현재까지 함께 힘을 보태주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투수’ 선동열 감독님의 이름을 내걸은 대회로 대회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후원사를 유치하는 등 농아인 야구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선수 여러분은 꿈을 향해 끊임없이 정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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