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6월 첫 등판에 나선다. 무대는 1일 대구 한화전이다.
원태인은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다. 3~4월 6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순항했으나 5월 한 달간 5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1승 2패에 머물렀다. 평균자책점은 3.77.
박진만 감독은 “시즌 초반보다 페이스가 떨어진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원태인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며 “스스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니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4월 20일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지난달 28일 KT 오재일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박병호는 이적 후 3경기에서 2홈런을 터뜨렸다.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걸 직감할 만큼 비거리가 어마어마하다.
삼성에 합류한 지 사흘 만에 라팍 효과를 제대로 본 박병호는 “9개 구단 모든 선수가 이곳이 타자 친화형 구장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제 홈그라운드로 사용하게 된 만큼 홈경기 때 더 많은 장타를 때려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슬러거 DNA를 제대로 발휘 중인 박병호는 승리에 목마른 원태인에게 든든한 도우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연승의 마침표를 찍은 한화는 좌완 조동욱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장충고 출신 신인 조동욱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1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6.39. 지난달 18일 삼성과 만나 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