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빅터 오시멘(26, 나폴리)을 포기했지만, 그의 런던행은 아직 가능해 보인다.
이탈리아 '겟 풋볼 뉴스 이탈리아'는 1일(이하 한국시간) "SSC 나폴리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아스날 이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지오바니 디 로렌초 등과 함께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공격수다. 185cm의 단단한 체격과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 압박도 성실하게 수행한다.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26골 4도움을 올린 오시멘은 단숨에 빅클럽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비록 이번 시즌 팀의 부진과 함께 주춤했지만, 15골 3도움을 기록, 득점 순위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러한 오시멘을 향해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한 팀은 첼시다. 2023-2024시즌 첼시는 확실한 공격수 없이 고전했다. 비록 니콜라 잭슨이 있었지만, 필요한 순간 득점해 주지 못하면서 팬들의 한숨은 커져만 갔다.
가까스로 순위를 끌어 올려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첼시는 공격 보강을 위해 오시멘을 노렸다. 그러나 계획은 철회된 것으로 보인다.
겟 풋볼 뉴스는 하루 앞선 5월 31일 "첼시는 오시멘 영입이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오시멘은 더 이상 첼시의 타깃이 아니다. 재정적으로 오시멘을 감당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미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을 위반 중이며 이를 준수하기 위해선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 로멜로 루카쿠, 아르만도 브로야와 같은 선수들을 매각하더라도 오시멘보다 훨씬 저렴한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알렸다.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무산될 상황, 오시멘은 또 다른 런던의 클럽 아스날을 바라봤다. 1일 매체는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를 인용, "최근 보도에 따르면 첼시의 관심이 떨어진 뒤 오시멘의 차기 행선지로 아스날이 점쳐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시멘을 좋아하지만, 아직 양 측 사이에 구체적인 협상은 없었다. 오시멘은 1억 6,000만 유로(한화 약 2,400억 원)의 방출 조항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