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가 데뷔전을 갖는다.
SSG 랜더스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인 일본인 시라카와 케이쇼를 예고했다. KBO리그 데뷔전이다.
시라카와는 좌측 내복사근 부상을 당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로 지난달 22일 SSG와 총액 180만엔에 계약했다.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으로 2020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한 시라카와는 3년간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만큼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올 시즌 6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4승1패 평균자책점 2.17 탈삼진 31개를 기록했다. 리그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오른 시라카와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메카닉과 투구 템포를 갖고 있다. 최고 시속 150km의 직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안정된 변화구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도 괜찮다는 평가 속에 데뷔전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에선 우완 조영건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 지난 2010년 10월11일 대전 한화전(3.1이닝 3실점) 이후 1329일(3년7개월24일) 만에 1군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