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워커(34, 맨시티)가 손흥민의 인기에 깜짝 놀랐다.
워커는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 선수로 한국에 와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전을 펼쳤다. 아틀레티코가 2-1로 승리했다.
워커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토트넘 시절에 한국을 방문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난 쏘니와 함께 한국에 간 적이 있다. 태어나서 그런 장면은 처음 봤다. 손흥민, 케빈 윔머, 벤 데이비스와 함께 등장하자 우리가 마치 락스타가 된 분위기였다”며 웃었다.
이어 워커는 “쏘니가 하도 인기가 많아서 쏘니가 탄 것 같은 가짜 차량까지 보내야 했다. 많은 팬들이 우리 차량에 오더니 쏘니가 안 탄 것을 확인하고 그대로 가버렸다. 이들은 호텔까지 따라와서 밤새도록 쏘니를 기다렸다”고 증언했다.
충격 받은 워커는 “나도 루니, 램파드, 베컴 등을 봤지만 그 정도 인기는 보지 못했다. 이들도 쏘니의 인기 뒤에 있다”면서 손흥민의 인기를 높이 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