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해 앰뷸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페라자는 6회말 수비 때 선두 타자 양우현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 후 부상을 당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페라자는 결국 구장 밖에서 대기 중인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페라자 대신 최인호가 투입됐다.
구단 관계자는 “페라자 선수는 펜스 충격으로 인한 가슴 부위 통증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라자는 올 시즌 5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2리(208타수 67안타) 15홈런 42타점 41득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앞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전 팔꿈치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는 오늘 훈련 중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류현진 대신 김규연이 선발 출격했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에 이어 타선의 핵심인 페라자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상승세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