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가 4인이 치킨 한마리를 못 먹는다고 언급, 소식좌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원조 소식좌들도 재소환됐다.
이날 윈터는 핑계고 유튜브에 출연, '식탐'에 대 한 질문에 " 저는 식탐이 없었다. 원래부터 마른 체형이어서, 엄마가 맨날 밥 먹으라 해도 ‘밥 너무 질린다' 할 정도로 밥을 너무 안 좋아했다”고 했다. 이는 가족력에도 있던 것.
윈터는 "제 가족은 완전 안 드신다. 일단 먹는 거에 대한 욕심이 아예 없고, 배고프면 배만 채우면 된다. 진짜 다들 조금만 먹는 편이다. 음식도 엄청 조금씩 한다”고 했다. 특히 윈터는 "치킨도 4명이 한 마리를 다 못 먹고, 피자도 한 판 조그만 거 시켜서 항상 남았었다”며 깜짝, “저도 회사 들어오기 전에는 한두 개만 먹어서 물려서 굳이 안 먹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자연스럽게 원조 소식좌 연예인들도 소환됐다. '소식좌'는 말 그대로 음식을 적게 먹는다는 '소식'이라는 단어에 무언가를 높여 부르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좌(座)'가 붙은 말. 기존에 대중들이 갖고 있던 먹방에 대한 편견을 깨부순 바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람으로 '소식좌'의 시초는 박소현과 산다라박이었다. 김숙은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디오스타'에서 함께해온 박소현, 산다라박과의 먹방을 공개했고, 이 과정에서 심각할정도로 입이 짧은 박소현, 산다라박을 '소식좌'라고 칭하며 화제가 된 것.
이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코드 쿤스트가 음식을 맛없게 먹는 소식가 면모를 드러냈고, 안영미, 주우재, 이성종 등이 연예계 곳곳에 숨어있던 '소식좌' 스타들이 각광받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가수 겸 배우 유이는 요거트 시리얼이 밥이 될 수 있다고 주장, “왜 비요뜨가 밥이 안되냐니까? 이해를 못하겠네”라며 “요거트도 있고, 초코볼도 있다. 칼로리가 200칼로리인데 왜 이게 한끼가 안되냐”고 답답해했고 소식좌들의 논쟁을 펼치기도 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