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사귀지?"
비주얼 합만으로도, 팬들도 반기는 열애설을 부르는 스타들이 있다. 로맨스 연기 케미가 너무 좋아서, 같은 그림체의 비주얼이라서, 외모만으로도 잘 어울리는 선남선녀라서, 나름 설득력 있는 이유도 있다. 팬들의 바람에 화답하듯 다정한 모습을 자주 노출하며 ‘과몰입’을 부르는 스타들이다.
최근에는 ‘국민 커플’로 등극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과 김혜윤, 그리고 김태용 감독의 신작 영화 ‘원더랜드’의 박보검과 수지가 그 주인공이 됐다.
# 변우석♥︎김혜윤, 현실 과몰입 부른 ‘솔선’ 커플
변우석과 김혜윤은 그야말로 요즘 가장 사랑받는 드라마 속 커플이었다. 지난 달 28일 종영된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류선재와 임솔을 연기하면서 사랑스럽고 따뜻한 캐릭터를 완성했고, 작품이 화제가 되면서 팬들에게도 큰 응원을 받았다.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팬들은 두 사람의 현실 연애를 응원하기도.
‘선재 업고 튀어’는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간 임솔의 쌍방구원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5년 동안 첫사랑 임솔만을 바라본 류선재의 순애보와 최애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솔의 서사가 애틋하고 따뜻하게 그려져, 화제성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요즘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오른 변우석과 김혜윤은 잘 어울리는 비주얼과 현실에서도 이어지는 듯한 로맨스로 ‘수범’(선재 업고 튀어’ 팬 애칭)이들의 과몰입을 부르기도 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메이킹에서도 작품 속에서처럼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함께 출연한 웹예능 ‘살롱드립2’에서는 멜로 눈빛(?)을 주고받아 팬들을 설레게 했다. MC 장도연도 “너네 사귀지?”라고 했을 정도로 현실에서도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었다.
특히 변우석과 김혜윤은 류선재와 임솔 캐릭터 그 자체의 모습으로 더욱 과몰입을 부른 사례였다. ‘문짝남’이라 불릴 정도로 큰 키의 변우석과 김혜윤의 비슷한 그림체, 실제 같은 멜로 케미가 뒷받침 됐다. ‘실제로 사귀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의심을 즐길 정도로 작품에 푹 빠진 배우들이었고, 팬들 역시 류선재와 임솔의 완벽한 해피엔딩을 바라며 종영 후에도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 박보검♥︎수지, 비주얼이 다한 현실 커플 케미
그런가 하면 박보검과 수지는 오는 5일 개봉되는 ‘원더랜드’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원더랜드’는 죽음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권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수지는 사고로 누워 있는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를 원더랜드에서 우지인으로 복원해 행복한 일상을 나누는 정인 역할을 맡았다.
사실 이 작품은 박보검이 입대 전 촬영한 영화로 개봉이 늦어졌지만 박보검과 수지의 만남은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영화 홍보 활동에 나선 박보검과 수지는 어느 때보다 잘 어울리는 케미를 자랑하며 현실 열애설을 부르는 워너비 커플이 됐다. 비주얼 조합만으로도 한 작품에서 만나는 것이 반가운 배우들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박보검과 수지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각각 SNS에 촬영 중 사용했던 커플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수지는 남자친구 태주에 대한 장문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소품 사진이지만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현실 커플설’이 돌았을 정도. 영화 행사에서는 커플룩으로 등장했고, 최근에는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홍보차 출연해 즉석 듀엣을 완성하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조성해 화제가 됐다.
‘원더랜드’에서 오래된 연인 관계를 연기하는 만큼 커플 사진과 영상을 많이 남겼다고 말해 기대를 모으기도. 박보검과 수지는 서로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웠다. 너무 좋은 추억이 많다”라면서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 박보검⋅수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