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시즌 9차전 맞대결을 한다.
LG는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오지환이 1군에서 말소됐고, 김민수가 1군에 콜업됐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 2할3푼8리(168타수 40안타)로 부진하다. 오지환은 전날 경기 도중 손목이 불편해서 교체했는데, 상태가 조금 안 좋은 것으로 보인다. 무리하지 않고, 타격도 부진한 상황에서 완벽하게 회복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오지환의 상태에 대해 "우측 손목 염좌인데, 열흘에서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 구단 홍보팀은 오지환의 부상 상태를 "우측 손목 신전건 염좌"라고 알렸다.
염 감독은 "구본혁이 있지만, 주전이 한 명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여기서 한 명 더 빠지면 큰일이다"고 말했다.
지난 3월 FA 김민성의 사인&트레이드로 롯데에서 LG로 이적한 김민수는 이적 후 첫 1군 엔트리 등록이다. 김민수는 퓨처스리그에서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9리(85타수 22안타) 2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박동원(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구본혁(유격수) 허도환(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LG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고 있다. 최원태와 허도환이 전담 배터리를 이루면서, 박동원이 지명타자로 나선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