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소속이 된 내야수 김휘집이 트레이드와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어깨 부상을 당했던 내야수 박민우도 복귀와 동시에 선발 출장한다.
6연패에 빠진 NC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NC는 키움 히어로즈와 지명권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는 내야수 김휘집을 데려오면서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 2장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휘집은 통산 307경기 타율 2할2푼7리(946타수 215안타) 22홈런 120타점 OPS .670의 기록을 남겼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무대로 떠난 이후인 2022~2023시즌 주전급 유격수 기회를 부여 받으면서 경험치를 쌓았다. 지난해 110경기 타율 2할4푼9리(369타수 92안타) 8홈런 51타점 OPS .712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시즌 초반 신인 이재상의 기세에 밀리며 경쟁 구도에 돌입했고 이재상의 부상으로 다시 출전 빈도를 높였다. 올해는 51경기 타율 2할3푼(174타수 40안타) 5홈런 25타점 OPS .74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NC 임선남 단장은 OSEN과의 통화에서 “사실 작년부터 현장에서 내야진 보강 요청이 있었다. 내야 여러 포지션의 수비가 되고 공격면에서도 주전급 기용이 가능한 그런 내야수를 현장에서도 선호를 했다. 여러 선수를 문의했지만 성사가 쉽지 않았다”라며 트레이드를 진행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왜 김휘집이었냐는 질문에 임 단장은 ”김휘집은 작년에도 키움에 문의를 했었던 선수다. 고형욱 단장님께서 작년에는 불가 자원이라고 하셨다”라며 “올해도 큰 기대는 안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는 꾸준히 부탁하시는 부분이 있었고 지난주 고척 원정에 다녀오면서 문의를 했는데 이번에는 가능하다고 해서 진행을 해서 합의에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는 내야 뎁스를 극한으로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임 단장은 “내야 뎁스를 강화하려는 생각이 컸다. 지금도 포지션별로 주전들이 있고 백업 선수들이 있지만 조금 더 극한까지 강화해보자는 생각이었다. 탬파베이 구단들은 주전급 선수들이 많은 상태에서 매일 상황에 맞는 선수들로 폭넓게 활용하는 그런 구단이 되고 싶었다”라고 설명하면서 현재 내야진의 컨디션 관리도 필요했다고 부연했다.
그리고 이날 NC 합류와 동시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아울러 지난 13일 어깨 회전근개 부분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재활에 매진했던 박민우도 복귀와 동시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 권희동(우익수) 박건우(중견수) 데이비슨(1루수) 손아섭(지명타자) 서호철(3루수) 박한결(좌익수) 김형준(포수) 김휘집(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김시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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