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수상 0순위로 평가받았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와르르 무너지며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
이마나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한 이마나가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0.84에서 1.86으로 상승했다.
컵스는 마이크 터크먼-스즈키 세이야-코디 벨린저-크리스토퍼 모렐-이안 햅-니코 호너-마이클 부시-댄스비 스완슨-얀 곰스로 타순을 짰다.
이에 맞서는 밀워키는 조셉 오티즈-윌리엄 콘트레라스-크리스티안 옐리치-윌리 아다메스-게리 산체스-제이크 바우어스-블레이크 퍼킨스-잭슨 슈리오-브라이스 투랑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오티즈의 2루타로 1사 2루 위기에 놓인 이마나가는 옐리치에게 중월 투런 아치를 허용했다. 아다메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산체스와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1회 투구를 마쳤다. 2회 1사 후 퍼킨스에게 2루타를 맞은 이마나가. 슈리오와 투랑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 밀워키의 집중 공격에 빅이닝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오티즈와 옐리치의 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몰린 이마나가. 아다메스의 중전 안타에 이어 산체스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내줬다. 바우어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계속된 2사 2루서 퍼킨스에게 좌월 투런 아치를 얻어 맞았다. 7실점째 기록한 이마나가는 슈리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3회 투구를 끝냈다.
4회 투랑, 오티즈, 콘트레라스 모두 외야 플라이로 유도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5회 1사 후 아다메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카일 핸드릭스와 교체됐다. 헨드릭스는 산체스를 병살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