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0일 만에 홈런을 날렸지만 팀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약체 상대로 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1-9로 패했다.
지난 28일 2-1 승리, 29일 4-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마애이매와 3연전 스윕까지 노렸던 샌디에이고는 1점 뽑는데 그치면서 8점 차 완패를 당했다.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의 홈런 한방 포함 3타수 1안타(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격의 신호탄이 될 듯했으나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아라에즈가 중전 안타를 때렸고 타티스 주니어가 1루수 쪽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프로파가 좌전 안타를 쳐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으나 마차도가 헛스윙 삼진, 크로넨워스가 1루수 쪽 땅볼을 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는 3이닝 던지고 조기 강판.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3패(4승)째를 안았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가 3실점 이후도 계속 실점을 했다. 5회에는 제이크 버거에게 적시타, 오토 로페즈에게 적시타 등 3점을 더 뺏겼다.
6회에는 헤수스 산체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7회에는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9회 추가 1실점.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있는 마이애미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다가 이날 완패를 당했다.
MLB.com은 “올해 샌디에이고는 계속 롤러코스터를 탄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듯하다가 회복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올라가는 것처럼 보일 때마다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주전 내야수 매니 마차도는 “기복이 있고,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다. 많은 게 있다”면서도 이 경기의 아름다운 점이다. 나는 이런 부분도 좋아한다”며 걱정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4일 시작된 콜로라도와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후 동부지구 1위 경쟁을 하는 애틀랜타를 만나 4연전을 3승 1패로 마쳤다. 4연전 중 마지막 날 0-3 패배, 이튿날 신시내티 상대로 0-2로 져 2연패.
하지만 신시내티 3연전 중 남은 두 경기는 잡았다. 뉴욕 양키스 상대로는 2연패 뒤 3연전 마지막 날 5-2 승리. 그리고 이번 마이애미 상대 2연승 뒤 완패. 연승과 연패가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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