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살라’ 엄원상이 울산을 패배위기서 구했다.
울산은 29일 인천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엄원상의 동점골이 터져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승점 28점의 울산(8승4무3패)은 포항(승점 29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인천(4승7무4패, 승점 19점)은 7위다.
선제골은 인천이 터트렸다. 제르소가 후반 3분 프리킥을 얻었다. 음포쿠가 때린 프리킥이 김영권의 머리에 맞고 행운의 선제골이 됐다.
인천은 후반 내내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후반 20분 교체로 들어간 엄원상이 울산을 구출했다. 후반 36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엄원상이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세를 탄 울산은 역전골까지 노렸지만 동점에 그치면서 선두탈환에는 실패했다.
수원FC는 강상윤과 이승우의 연속골이 터져 대구FC를 2-0으로 제압했다. 수원FC는 5위를 유지했다.
국가대표 선발이 좌절된 이승우는 후반 38분 상대 수비를 속인 뒤 가벼운 슈팅으로 리그 7호골을 뽑았다. 이승우는 국대 좌절의 아쉬움을 달랬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한종무의 결승골이 터져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잡았다. 3연패에 빠진 대전은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