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부상에서 회복해 홈런포로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박민우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치고 교체됐다.
박민우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고 KIA 강동훈과 3볼 1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5구째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0으로 앞서나가던 2회 2사 2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안타 2개가 모두 장타였다.
4회 무사 2,3루의 기회에서 맞이한 32번째 타석. 이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루 주자 최우재가 홈에서 아웃됐다. 3타석을 끝으로 이날 타석을 모두 마쳤고 박민우는 5회초 수비부터 조현민으로 교체됐다.
수비에서는 2회 박민의 뜬공을 처리한 것 외에는 특별한 타구가 가지 않았다.
올 시즌 NC의 리드로프로 37경기 타율 3할1리(143타수 43안타) 1홈런 13타점 21득점 16도루 OPS .784를 기록 중이던 박민우는 지난 13일 우측 어깨 회전근개 부분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동안 통증을 안고 있었던 박민우는 결국 재활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이후 지난 25일 동의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 1도루의 기록을 남겼다.
강인권 감독은 지난 28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두 타석을 소화했고 내일(29일) 수비까지 해서 한 번 더 점검하고 올릴 생각이다. 내일 경기를 보고 괜찮으면 이르면 목요일(30일), 아니면 주말 시리즈 때 올릴지 체크를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민우는 "N팀(1군)에 올라가기 전까지 신경써서 준비하고있다. 올라가서 아프지 않고 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곧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수비를 소화했고 타격에서도 장타를 펑펑 때려낸 박민우는 곧 1군에 올라올 전망이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