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제대로 탄 KT 위즈가 ‘새 식구’ 오재일과 함께 5연승에 도전한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다.
전날 경기는 KT의 승리였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4번타자 문상철의 4안타·5타점 활약을 앞세워 두산에 12-3 완승을 거뒀다. 박병호의 방출 요청 사태에도 선수단이 동요하지 않고 연승 분위기를 이었다. 박병호는 경기 종료 후 오재일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최원준의 4이닝 5실점 난조를 시작으로 이영하가 1⅔이닝 2실점, 이교훈이 1⅓이닝 5실점(2자책)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정수빈의 손등 사구 이탈도 뼈아팠다.
4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24승 1무 28패 7위, 3연패에 빠진 두산은 30승 2무 24패 3위에 올라 있다. 양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KT의 2승 5패 열세다.
KT는 5연승을 위해 루키 원상현을 선발 예고했다. 원상현의 시즌 성적은 10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7.3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00으로 흔들렸다. 데뷔 첫 등판이었던 3월 28일 수원에서 3이닝 3실점 노 디시전, 5월 10일 잠실에서 6이닝 5실점(4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는 트레이드 이적한 ‘새 식구’ 오재일의 가세에 기대가 모아진다. 좌타 거포가 합류한 KT 타선이 어떤 시너지효과를 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이에 두산은 우완 영건 최준호 카드로 맞불을 놨다. 최준호의 경기 전 성적은 7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T 상대로는 5월 12일 잠실에서 6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맛본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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