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타선 폭발로 3연승을 완성했다.
KIA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1-8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KIA는 1회부터 나성범의 적시 2루타, 2회 한준수의 희생플라이, 그리고 3회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소크라테스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NC 김성욱 손아섭 박한결에 홈런포를 허용하며 쫓겼다. KIA는 6회 나성범의 솔로포로 달아났지만 9회에도 오영수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정해영이 진땀나는 상황에서 세이브를 수확하면서 3연승을 달성했다.
KIA는 박찬호 김도영 나성범 등 1~3번 타순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홈런 포함해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이우성도 3안타, 소크라테스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선발 윤영철은 5이닝 100구 7피안타(3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일찌감치 폭발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발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때려내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라면서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결승 2루타와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기록한 나성범이 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개인 통산 1000타점 달성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최형우, 이우성, 소크라테스가 중심타순에서 6타점을 합작해줬고, 오늘은 상하위 타순 가릴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 윤영철이 타자들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는데 다음 등판때는 좀 더 발전된 투구를 해주길 기대한다”라면서 “마무리 정해영도 세이브를 추가하며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고 투수진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붙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2주간 주중 첫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는데 승리한것으로 만족한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29일 선발 투수로 KIA는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오는 이의리를 예고했다. NC는 카일 하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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