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홈런 2방을 맞고 3회 조기 강판됐다.
김광현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⅔이닝 7피안타 2피홈런 4볼넷 무탈삼진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0-7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한두솔로 교체됐다.
김광현은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해민의 2루수 땅볼로 1사 1루가 됐다. 김현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다. 오스틴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박동원과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위기에서 김범석을 초구에 체크 스윙을 하다가 배트 맞고, 타구는 포수 앞에 데굴데굴 굴렀다. 포수 이지영이 재빨리 잡아 1루로 던져 이닝을 마쳤다. 1회에만 31구를 던졌다.
2회 1사 후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신민재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홍창기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3회 다시 홈런을 얻어맞았다. 오스틴에게 좌중간 안타, 박동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김범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1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구본혁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0-6으로 벌어졌다.
이후 문보경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2사 3루에서 홍창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7점째를 허용했다. 결국 SSG 벤치는 김광현을 교체하고, 한두솔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김광현은 지난 4월 10일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이후 이날까지 8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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