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5월이 끝나지 않았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가 부활의 홈런포를 다시 쏘아 올렸다.
소크라테스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5-1로 앞서나가던 3회초 무사 1,2루 기회에서 등장했다.
NC 두 번째 투수 최성영과 2볼 1스트라이크 승부에서 4구째 140km 몸쪽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만들고 8-1로 달아나는 스리런 홈런이었다.
지난 2년 간 5월만 되면 맹타를 휘둘렀던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5월에도 부활하지 못했다. 위기의 남자였다. 하지만 지난 23일 사직 롯데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24일 광주 두산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터뜨리며 아직 5월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렸다. 소크라테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KIA는 3회에만 6점을 추가, 8-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