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이적료와 저렴한 주급의 공격수가 나타났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28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1/10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천재공격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매체가 이야기한 공격수는 아이반 토니다.
브렌트포드의 주포로 이름을 날리던 토니는 스포츠 도박 베팅 규정을 위반하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베팅 규정 232건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최종적으로 지난해 5월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토니다.
토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돌아오자마자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1일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전반 19분 골을 기록했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해당 경기 전반 19분 브렌트포드는 박스 앞 오른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토니는 낮고 휘어지는 킥으로 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알렸다.
그런 토니를 지켜보는 팀이 있었으니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중앙 공격수를 소화할 마땅한 자원이 없어 고민이 심했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하며 재미를 봤지만,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할 경우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일부 영국 현지 매체는 손흥민과 토니를 비교했다. 토니는 185cm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뛰어난 공중볼 경합 능력을 가졌다. 상대를 등지면서 버텨주는 포스트 플레이도 잘 수행하며 빠른 발과 오프 더 볼 움직임까지 가졌다.
손흥민과 다소 다른 유형의 선수지만, 매체들은 이 둘을 비교했다. 비교 항목은 '급여'다.
풋볼 팬캐스트는 "토니는 주급 20,000 파운드(한화 약 3,470만 원)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190,000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의 주급을 받는다. 10배에 가까운 차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합리적인 주급에 이어 합리적인 이적료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풋볼 팬캐스트는 "과거 1억 파운드(약 1,730억 원)에 육박했던 그의 이적료는 점점 낮아졌다. 이제 4,000만 파운드(약 693억 원) 안팎의 이적료로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공격 '에이스'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냈고 그를 대신해야 했던 히샬리송은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게다가 사우디 무대 이적설도 나돌고 있다.
풋볼팬캐스트는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던 토니다. 토트넘은 이 영입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그는 2022~2023시즌 35경기에서 21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적료와 급여가 합리적인 공격수 토니가 토트넘에 합류해 손흥민의 파트너가 될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