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을 받은 배우 나영희가 매니지먼트 오름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27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최근 전 소속사와 계약을 종료한 나영희는 매니지먼트 오름과 새롭게 손잡고 배우로서의 전성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나영희는 지난 4월 역대 tvN 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가 안주인이자 극 중 홍해인(김지원 분)의 모친인 김선화 역을 맡아 코믹, 시크한 면모부터 절절한 모성애까지 입체적인 매력과 감정 열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나영희는 '눈물의 여왕'의 대본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페르소나라고도 유명하다. 박지은 작가의 '내조의 여왕'에서부터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 그리고 '눈물의 여왕'까지 무려 일곱 작품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전지현 엄마'(별에서 온 그대), '김지원 엄마'(눈물의 여왕') 등의 수식어로도 불린다.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와 유연한 비주얼, 깊이있는 연기력으로 비련의 여주인공에서부터 악랄한 빌런까지 넓은 연기폭을 자랑한다.
변치 않는 아름다운 비주얼과 베테랑 연기력이 돋보이는 나영희가 새 둥지 매니지먼트 오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나영희는 지난 198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영화에 출연,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주며 대중을 만나왔다. 80년대에는 주로 영화에 출연했고 90년대 이후부터는 TV매체에도 본격 진출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앞서 언급한 박지은 작가의 작품들 외에도 '그들이 사는 세상', '바람 불어 좋은 날', '글로리아', '동안미녀', '굿 닥터', '옥탑방 왕세자', '엄마의 정원', '가족끼리 왜 이래', '애인 있어요', '뷰티 인사이드', '붉은 달 푸른 해', '화려한 유혹', '운빨 로맨스', '황금빛 내 인생', '원 더 우먼', '황금가면', '끝내주는 해결사', 영화' 화녀 '82', '적도의 꽃’, ‘영웅연가’, ‘부러진 화살’, ‘무서운 이야기’, ‘기억의 밤’ 등이 그의 필모그래피를 빼곡하게 채웠다.
한편 매니지먼트 오름에는 정경호, 연제욱, 강신철, 윤여원, 우희진, 이봄, 권소현 등 개성 다양한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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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나영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