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독한 승리 불운에 시달리고 있는 KT 위즈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두산 베어스 상대로 시즌 3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7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첫 경기다.
KT는 지난 주말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3연승을 달렸다. 반면 두산은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 상대 1승 뒤 2연패에 빠지며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KT는 시즌 23승 1무 28패 7위, 두산은 30승 2무 23패 2위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5승 1패 우위.
KT는 4연승을 위해 에이스 쿠에바스를 선발 예고했다. 쿠에바스의 시즌 성적은 11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2.99로,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전 불운을 겪었다.
최근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쿠에바스는 이 기간 2승(4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지독한 승리 불운이다.
두산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해에는 8월 15일 잠실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던 기억이 있다.
두산은 최원준 카드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최원준의 시즌 성적은 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6.75로,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올 시즌 KT 상대로는 3월 27일 수원에서 5이닝 5실점에도 승리투수가 됐다. 최원준의 시즌 첫 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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