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와 김호진 부부가 첫 부부 동반 예능 출연에 나섰다.
27일에 방송된 TV CHOSUN 순도 100%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지호, 김호진 부부가 부부동반 예능에 첫 출연한 가운데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날 김지호, 김호진은 결혼 24년 차로 최초로 부부 동반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드라마 촬영 전에 최화정의 생일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김호진은 "너무 예뻤다. 최화정 누나한테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미친놈아 쓸 데 없는 생각하지마' 그러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김지호는 "오빠는 나를 그때 처음 봤다고 했는데 나는 사실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지호와 김호진은 여행을 계획하면서 지역 선정에 나섰다. 김호진은 김지호의 선택에 따른다며 남해로 결정했다. 김지호는 "펜션을 하나 정해놓고 왔다리 갔다리 할까"라고 고민했다. 김호진은 "섬에도 들어가보자.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호와 김호진은 함께 기차를 타고 남해로 출발했다. 김지호는 KTX를 보며 "새마을호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지호는 설레서 "소풍가는 것 같다. 즐겁게 놀아보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호는 "예전에는 기차타고 여행 가는 게 소원이었다"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각자 일로 기차를 탔을 뿐 같이 기차를 타본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호진은 "우리는 보통 차로 이동하니까"라고 말했다.
김지호는 "남편은 땅에서 자고 밖에서 자는 걸 너무 싫어한다"라고 설명했다. 김호진은 "이제 그만 자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김국진은 "둘이 참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김지호, 김호진은 커피와 간식을 먹으며 기차 여행을 즐겼다.
김지호, 김호진은 여수에 도착해 렌터카를 인수 받았다. 김호진은 "네가 살고 싶어하는 집으로 찾아놨는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다"라며 안내했다. 김지호는 창 밖의 여수 다도해를 보며 감성에 빠졌다.
김지호는 "만약 여기에 산다면 텃밭에 뭘 키우면 좋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김호진은 호박과 가지를 이야기했다. 김호진은 "고수도 기르자"라고 말했고 김지호는 "그건 고수들만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아재개그를 던져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김지호와 김호진은 한 달 살기 전에 남해 백야도와 나로도를 둘러봤고 김호진은 자신이 마음에 드는 집보다 김지호가 원하는 집으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호는 "애 키우고 바쁘게 사느라 잊고 살았던 순수했던 것들을 다시 찾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어린아이처럼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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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