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좌측 내전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야구가 없는 27일 월요일, KBO는 1군 엔트리 등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반즈를 비롯해 NC 다이노스 투수 최우석, KIA 타이거즈 투수 곽도규,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인 반즈는 지난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내전근 통증을 느꼈고 트레이닝 파트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확인한 뒤 최이준과 긴급 교체했다. 롯데는 컨디션 회복 차원에서 반즈를 엔트리에서 말소한 것.
이재현은 왼쪽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아 부상 치료와 컨디션 회복에 나선다. 구단 관계자는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고 회복과 휴식 목적으로 한턴 정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이재현은 뒤늦게 1군 무대에 복귀해 35경기에 나서 타율 3할2리(129타수 39안타) 4홈런 20타점 24득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페냐는 올 시즌 9경기에서 37⅓이닝을 던지며 3승 5패 평균자책점 6.27 탈삼진 29개로 부진했다. 지난 15일 대전 NC전에서 2회 손아섭의 강습 타구에 반사적으로 오른손을 뻗다 손목을 맞고 교체됐다.
다행히 단순 타박으로 큰 부상을 피했고 26일 문학 SSG전 선발투수로 예고됐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한화는 27일 페냐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며 결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