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표였던 우승권과 거리가 먼 7위라는 결과에 그는 결코 기죽지 않았다.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면서 1주 뒤에 열리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4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살루트’ 우제현은 PGS 3의 아쉬움을 PGS 4에서 개선된 모습으로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광동은 26일 오후 오후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츠 수출 센터에서 열린 '2024 PGS3' 파이널 스테이지 3일차 경기에서 35점을 득점, 파이널 스테이지 도합 107점을 기록했다. 최종 순위는 7위. 대회 우승은 2일차 3위였던 케르베로스가 3일차에서 73점을 추가, 163점을 올리면서 소닉스, 트위스티드 마인즈 등 서구권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대회를 끝낸 뒤 취재진과 디스코드 인터뷰에 나선 ‘살루트’ 우제현은 “좋은 서클을 많이 받은 것에 비해 실력이 부족했다고 느낀 대회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층 더 발전했고, PGS 4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대회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브리핑 측면에서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는데, 교전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이 많이 흐트러졌던 것 같다. 패배한 교전에서 깔끔하게 이겼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력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회 전반적으로 광동이 겪은 경기력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차주에 열리는 PGS4에 관련한 컨디션 문제와 관련해 큰 문제없다는 입장도 말했다.
“한식으로 먹고 있는 만큼 음식에 대한 문제는 없다. 다만 촬영 일정 등으로 아침부터 일정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어, 평소의 패턴과 다른 부분은 있다. 남은 일주일은 똑같이 연습할 계획이다.”
PGS3 우승팀 케르베로스와 관련된 물음에 그는 “케르베로스 이스포츠는 개개인의 능력치도 좋은데, 팀 게임을 할 때 선택과 집중이 확실히 잘 된다는 것이 느껴졌다. 또 단단한 플레이에 기반한 생존 능력도 좋고, 의미 없이 죽는 경우가 없다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고 답했다.
끝으로 우제현은 “항상 그랬듯이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PGS 4를 비롯한 이후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팬분들의 응원이 있어 광동 프릭스나 우리 선수들이 있을 수 있다. 항상 감사드린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힘주어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