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리그 통산 22승 투수의 한국행 소식이 전해졌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6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하이메 바리아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한 팀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바리아가 어떤 팀과 계약을 맺고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바리아는 현재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속해 있지만, 팀이 해외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 선수를 방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방출하는 조건으로) 종종 현금을 대가로 받는다"고 전했다.
KBO리그 팀 중 한 구단이 바리아와 계약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는 외국인 투수 엔스, 켈리가 나란히 부진하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둘 중 한 명은 교체해 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26일 잠실구장에서 NC와 경기를 앞두고 염 감독은 바리아 소식을 듣고 "우리는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후보가 추려지면 단장님이 미국으로 가시겠죠. 그러면 누군가 계약하러 가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켈리에게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커브, 포크볼을 더 많이 던지고 변화구와 기교파로 피칭 디자인을 바꾼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한편 바리아는 파나마를 떠나 국제 FA로 LA 에인절스와 계약했고 21세 때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LA 에인절스에서 34경기(선발 6경기)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6년 통산 134경기22승 32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에인절스에서 방출됐고,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올해는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에서 뛰며 1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다. 불펜 투수로 멀티이닝을 주로 던졌다. 24⅓이닝을 던져 27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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