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김준호는 25일(어제) 방송된 채널S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2’(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에서 ‘독박즈’ 김대희,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와 함께 세부 여행을 떠났다.
이날 독박즈는 여행에 앞서 바디프로필 촬영을 하기로 했다. 이들은 정해둔 기간과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이 비행기 비즈니스 좌석을 결제하는 최장기 독박 게임을 진행했다.
100일이 지난 후 다시 만난 독박즈들은 체성분을 검사, 뱃살이 많이 빠진 김준호는 결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그는 변함없는 수치로 최종 독박자에 당첨, 짠내를 유발했다.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독박 게임에 걸린 김준호는 필리핀에 도착해 개인 스케줄이 있는 홍인규가 오기 전까지 총독박자를 선정하는 게임을 했다. 와이프에게 연락해야 하는 게임 중 김준호는 김지민을 ‘사회적 와이프’로 칭하는 등 사랑꾼 면모를 선보였다.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촬영 끝났는데 하루 더 쉬다 가자는데, 그래도 돼?”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김지민은 “이왕이면 세부 여자들이랑도 놀다가 와”라고 답했다. 독박을 면한 김준호는 최종적으로 긍정 답변을 받은 독박자 유세윤을 향해 노래를 부르며 깐죽미를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카페를 간 김준호는 망고 빙수의 시원함에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열띤 먹방으로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또한 카페에서 나와 택시를 탄 김준호는 앞자리에 탑승한 독박자 유세윤을 부러워하기도.
한편 김준호는 몸만들기에 실패했지만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복근이 그려져 있는 티셔츠를 대신 입는 등 웃음을 안겼다. 독박즈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든 김준호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을 만지면 1독에 걸리는 게임을 제안한 김준호가 자신이 요구했던 게임을 까먹고 핸드폰을 만졌다. 이를 독박즈들에게 걸린 김준호는 “지민이 (와이프 게임) 멘트가 재밌어서 영화표를 끊어주려고 잠깐 만졌는데”라며 찐사랑을 자랑했다.
김준호의 재치 있는 입담과 유쾌한 여행 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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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