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31, 알 아인)가 아시아 정상에 섰다.
UAE의 알 아인은 26일 새벽(한국시간)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5-1로 대파했다. 1차전서 1-2로 패했던 알 아인은 합산 6-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이후 21년 만의 구단 두 번째 우승이다.
알 아인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박용우는 풀타임을 뛰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박용우는 토너먼트 내내 팀의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박용우는 우승이 확정된 후 그라운드에서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쳤다.
알 아인은 전반 8분 라히미의 선제골이 터져 경기를 쉽게 풀었다. 전반 33분 로메로의 페널티킥 결승골까지 성공했다. 요코하마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라히미가 후반 22분 추가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라바는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추가했다.
이번 ACL 우승으로 알 아인은 2025 FIFA 클럽월드컵에 AFC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AFC는 알 아인에 이어 알 힐랄(사우디), 우라와 레즈(일본), 울산HD(한국)까지 네 팀이 대표로 출전한다.
클럽월드컵은 2025년 6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