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윤하가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네티즌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정윤하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환자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암 재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1년 3개월 전에 암 진단을 받은 후, 제거 수술을 통해 한 정확한 조직검사로 최종 양성 종양 판정을 받았다”며
“1년 남짓 지난 지금, 재발 판정이 다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두 번째 결과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타 병원에서 조직을 재검하고 돌아오는 길에 오늘은 1년 전 처음 그날보다 더 많은 생각들이 든다. 혼자 아프고 힘든 것보다 뭐라도 하고 싶어 이렇게나마 끄적끄적 나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분간 제가 묵묵부답이어도 도저히 기운이 나지 않아 긍정의 용기가 없거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일 수도 있으니 부디 이해해달라”며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라고 당부했다.
정지난 2007년 데뷔한 배우 정윤하는 다양한 가전제품 광고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단숨에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2018년 영화 ‘그것만이 내세상’으로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걸으며 ‘용의자’, ‘백두산’, ‘마인’, ‘인간실격’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지난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필리핀 술집 마담 ‘미자’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최근 영화 ‘파묘’에서 파묘를 의뢰한 박지용(김재철 분)의 아내로 등장해 우아한 분위기와 출중한 영어 실력을 발휘하며 씬스틸러로 활약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에 쾌유를 비는 네티즌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정윤하의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 측은 “정윤하가 현재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휴식 및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씨제스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