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G워너비 출신 故채동하의 13주기가 됐다.
故채동하는 지난 2011년 5월 26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0세.
유가족의 요청으로 부검을 실시한 경찰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故채동하는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어 통원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故채동하는 2004년부터 김용준, 김진호와 SG워너비로 활동했다. ‘Timeless’, ‘죄와 벌’, ‘살다가’, ‘내 사람’, ‘아리랑’ 등의 히트곡을 냈고, 2008년 팀을 탈퇴해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故채동하의 공백은 이석훈이 채웠다.
故채동하의 비보에 연예계는 큰 슬픔에 빠졌고, 지금도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2021년에는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SG워너비의 명곡들이 재조명됐고, 故채동하에 대한 그리움도 커졌다.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한 김진호는 “내게 많은 이야기가 생겼다. 어떤 멤버와 이별도 있었고 삶의 이야기도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 놓인 내 목소리 그대로 일기처럼 노래를 써서 사람들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며 故채동하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故채동하가 떠난지 어느덧 13년이 지난 2024년.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는 건 그의 목소리가 그만큼 울림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