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의 휴식을 마친 엄상백(KT 위즈)이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위력투를 뽐낼 수 있을까.
프로야구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7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다.
전날 경기는 KT의 역전승이었다. 1-4로 끌려가던 5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극적인 동점 3점홈런을 터트렸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문상철이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연승에 성공한 KT는 시즌 22승 1무 28패 7위, 연승에 실패한 키움은 20승 29패 공동 8위다.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이며, 시즌 상대 전적은 KT의 5승 1패 압도적 우위다.
KT는 위닝시리즈를 위해 ‘잠수함’ 엄상백을 선발 예고했다. 엄상백의 시즌 성적은 10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5.82로,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2실점을 남긴 뒤 피로 누적 차 1군 말소됐다.
엄상백은 올 시즌 키움을 처음 만난다. 지난해에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0.82의 강세를 보였다.
이에 키움은 신예 김인범으로 맞불을 놨다. 김인범의 경기 전 성적은 11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34로,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2019년 프로 입단 후 처음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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