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임시감독을 고용한 한국과 비교된다.
일본축구협회가 24일 A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월드컵 2차 예선에 임하는 일본은 오는 6월 6일 미얀마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후 11일 홈에서 시리아를 상대한다. 4연승을 달린 일본은 B조 선두로 이미 2차 예선을 돌파했다.
일본축구는 최근 아시안컵 준우승과 U23 아시안컵 우승으로 황금기를 맞았다. 오는 파리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조차 따지 못한 한국과 비교된다.
A대표팀 선수명단도 올림픽을 고려해 26명을 뽑았다. 일본은 U23 대표팀 10번 스즈키 유이토(23, 브론디)를 A대표팀에 선발했다. 하지만 나머지 U23 선수들은 뽑지 않았다. 올림픽대표팀에 집중하라는 의미다.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구보 다케후사 등도 A대표팀에 포함됐다. 아스날 준우승 주역 토미야스 다케히로, 리버풀의 엔도 와타루, 셀틱 3연패 주역 마에다 다이젠, 가마다 다이치, 도안 리츠 등 주축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A대표팀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은 선발되지 않았다. 그는 올림픽대표 출전이 유력하다.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치르고 있는 이토 준야 역시 제외됐다.
반면 정식감독 선임에 실패한 한국은 또 다시 김도훈 임시감독을 고용했다. A대표팀에 연속성이 중요하지만 경기 때마다 전혀 새로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지휘를 하고 있다.
과연 김도훈 감독이 배준호 등 새 얼굴들을 A대표팀에 선발할지 관심사다. 아이러니하게 한국은 어차피 파리올림픽 출전이 좌절돼 대표팀 이원화에 상관없이 어린 자원들을 뽑을 수 있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