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에서 김재중이 약 15년 만에 지상파에 출연, 럭셔리한 싱글하우스부터 가족사까지 탈탈 털었다.
24일 방송된 KBS2TV 예능 '신상출시-편스토랑'에서 모두 약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출연한 김재중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 김재중은 오랜만에 지상파 출연에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최근 TV출연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보고있지 엄마"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특히 감격의 KBS 출근길에 대해 정용하는 "제가 직관했는데, 보통 5분 정도 인사하는데 10분 동안 (포토라인) 안 떠나시더라"고 해 웃음짓게 했다.
앞서 김재중은 최근 싱글앨범으로 3년만에 일본 오리온차트 정상, 일본 드라마 남우조연상 등극했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에서도 인기를 휩쓸고 있는 것. 대규모 팬미팅을 할 정도로 글로벌 슈퍼스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런 김재중의 싱글하우스 최초공개하게 됐다.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는데, 집 복도는 런웨이 수준으로 길었고, 갤러리 연상하게 하는 감각적인 소품과 그림들이 가득했다. 거실은 멀티룸이 있는 거실까지 1+1으로 하나 더 있었다. 특히 부티크 호텔급 집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명품 매장같은 옷장엔 시계와 악세서리까지 가득했다. 없는게 없는 옷방. 이에 모두 "이게 집이라고? 말도 안 된다 슈퍼스타는 남다르다"며 놀라워했다.
슈퍼스타 답게 캐리어는 항시 대기했다. 김재중은 "해외 많이 다닌다. 2주 만에 한국왔다"며 "많이 탈 땐 비행기 한달에 14번 탈 정도 작년 20주년 맞이하면서 올해는 해외 일정이 많다"고도 말했다.
또 일본집도 있다는 김재중. 일본에서 활동할 때는 직접 만든 제육볶음, 삼계죽, 콩나물 국방, 꽃게해물탕 등 다양한 요리도 했다고 했다. 집에서 김치 담글 정도라고. 한식 뿐만이 아닌 분식과 양식, 중식까지 섭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냉장고를 공개, 각종 김치로 가득했다. 종류별로 있을 정도. 김재중은 "일본 활동 때문에 집에 있어 일본에서도 김치를 해먹는다"고 말했다.
주부 9단급 살림 스킬을 보인 김재중은 "사서 남기면 버릴 수 없어 상한다. 항상 얼려놓는다"며 오징어로 오삼덮밥을 만들었다. 일본에서도 판매했다는 것.김재중은 "매진됐다"고 뿌듯해하며 오징어 덮밥도 뚝딱 만들어냈다. 눈대중으로 대충 만들어내는 그를 보며 붐은 "눈재중"이라며 웃음, 김재중은 "그냥 감으로 만든다"고 했고 모두 "고수가 나타났다"며 놀라워했다.
김재중은 "요리를 좋아한다. 초등학생 9세 때부터 요리를 접했다"며 9세 때부터 간장계란밥, 김치볶음밥 했다. 감자탕 식당에서 요리하는 엄마를 보며 배웠다 배달나가시면 손님에게 대접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렇게 요리 30년차가 된 근황. 그는 "가장 기분 좋을 때 내가 만든 음식 맛있게 먹을 때 그 맛에 요리하는 것 같다"며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김재중은 무생채를 직접 담갔다. 김재중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줘야하는데 그 누나 뿐"이라며 전화를 걸었다. 알고보니 친 누나였다. 누나가 8명으로 알려졌던 김재중. 누나들에게 돌아가며 전화를 건 것이다. 요리 못하는 누나를 위해 무생채를 직접 만들어줬다.
무려 8명 누나의 동생. 막내아들이라고 했다. 김재중은 "딸 재벌집 아들"이라며 웃음, 누나들 이름에 대해선 "다 숫자로 되어있다. 누나들이 다 결혼해서 매형도 8명, 조카들은 기억이 안 나, 너무 많다 13명 될거다"며 총 가족이 32명이라고 했다. 보고도 믿기힘든 가족사진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재중은 "더 위험한 건 조카들이 결혼하기 시작했다. 조카가 아이를 낳으면 곧 할아버지 된다"라고 말했고, 붐은 "진짜 아이돌 할아버지다. 명절 때 돈 천만원은 준비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무엇보다 가족들 반찬도 직접 만들어 살뜰하게 챙긴 김재중은 이유에 대해 "어릴 때 떨어져 지내 각별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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