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11-4로 크게 이겼다. 박동원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폭발시켰다. 테이블세터 홍창기는 3안타 3득점 1타점, 문성주는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번타자 오스틴이 3타점, 구본혁이 3타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투수 최원태는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초반 제구 난조가 있었으나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하며 다승 1위가 됐다.
이날 대체 선발로 나선 NC 투수 이준호는 2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성영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허용했다.
LG는 홍창기(중견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박동원(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2루수) 허도환(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전날(23일)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NC는 손아섭(우익수) 최정원(2루수) 권희동(좌익수) 데이비슨(지명타자) 오영수(1루수) 김성욱(중견수) 김주원(유격수) 김형준(포수) 도태훈(3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박건우는 컨디션 저하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1회 NC와 LG는 나란히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는데, 희비가 엇갈렸다. NC는 1회 톱타자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정원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권희동이 때린 3루 베이스 선상 타구는 3루수 문보경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내야 안타가 됐다.
데이비슨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사 1,2루에서 오영수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김성욱은 1루수 땅볼로 아웃,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무사 만루에서 1득점에 그쳤다.
LG는 1회말 반격했다. 홍창기가 1루수 내야 안타, 문성주가 좌전 안타,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스틴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박동원은 우익수 뜬공 아웃. 문보경이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가 됐다. 오지환은 헛스윙 삼진 아웃. 2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4-1로 달아났다.
NC는 2회 김주원과 김형준이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LG 선발 최원태가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 볼 8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도태훈이 1루수 땅볼을 때려 1사 1,3루가 됐다. 손아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성주가 중전 안타로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김현수의 3루수 땅볼로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되면서 1사 1,3루가 됐다. 오스틴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3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우전 안타를 때려 1루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3루로 송구되는 사이 타자주자는 2루로 재빨리 진루했다. 구본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득점, 1점을 추가했다.
2사 3루에서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문성주의 좌선상 2루타로 8-2로 달아났다. 문성주는 홈 송구 때 3루까지 달리다가 포수의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LG는 4회도 점수를 보탰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오스틴은 우측 펜스 앞에서 잡히는 뜬공 아웃, 2루주자가 3루로 태그업했다.
1사 3루에서 박동원이 1볼에서 최성영의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10-2로 달아났다.
NC는 4회 선두타자 김성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주원의 중견수 뜬공 아웃, 김형준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후 도태훈이 볼넷을 골라 1,2루로 연결했으나 손아섭이 2루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5회 선두타자 최정원이 1루수 내야 안타, 1사 후 데이비슨의 좌전 안타로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오영수의 잘 맞은 타구는 1루수 직선타 아웃, 리드 폭이 길었던 2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이 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NC는 6회 2사 후 김형준이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최원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9호)을 쏘아올렸다. 10-3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LG는 7회 다시 홈런포가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동원이 바뀐 투수 최우석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끌어당겨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쏘아올렸다. 개인 통산 4번째 연타석 홈런. 발사각이 18.5도의 빨랫줄 홈런이었다.
NC는 8회 바뀐 투수 김대현 상대로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오영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루로 진루. 오영수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1사 3루가 됐다. 김성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1-4로 한 점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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