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삼성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현준과 김재혁 그리고 투수 홍원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67타수 11안타 타율 1할6푼4리 6타점 9득점 OPS 0.521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김현준은 지난 12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타격감 재조정 차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박진만 감독은 “김현준은 경기력을 조금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 기술적, 심리적인 부분에서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현준은 엔트리 말소 후 6경기에 나서 22타수 12안타 타율 5할4푼5리 2타점 5득점을 기록 중이다. 14일 한화를 상대로 4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18일 상무전과 22일 KIA전에서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김재혁은 22일 KIA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고 23일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홍원표는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두 차례 올라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대신 좌완 최성훈, 전병우(내야수), 김태훈(외야수)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성훈은 이달 들어 7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3.14로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18일 한화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한 그는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1일 대구 KT전에서 연장 11회 수비 실책을 범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퓨처스 무대에서 타율 3할2푼7리(98타수 32안타) 5홈런 18타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오며 1군 승격 기회를 얻었던 김태훈은 21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22일 선제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23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what@osen.co.kr